PBA-LPBA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 하나카드 ‘벼랑 끝 생존’으로 극적 PO行 블루원과 파이널 진출 놓고 격돌

유진모 / 기사승인 : 2023-02-18 18: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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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전 2:4 패배 후 2차전 4:3 극적 승리
- 신정주, 2차전 ‘2승’ 팀 PO행 ‘수훈갑’
- TS, 이미래 3승 맹활약에도 아쉽게 고배

[Brilliant Billiards=유진모 기자] ‘2월의 광란’ 프로당구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하나카드가 먼저 웃었다.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서 하나카드는 1차전 세트스코어 2:4(11:4, 7:9, 15:14, 4:9, 2:11, 1:9) 패배에도 2차전을 4:3(11:8, 8:9, 6:15, 9:6, 5:11, 9:4, 11:4) 역전 승리를 거두고 합계 전적 2승1패(어드밴티지 1승 포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블루원리조트와 ‘파이널’ 진출을 놓고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됐다.

힘겨운 승부였다. 어드밴티지 1승을 안고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한 하나카드는 1차전을 패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내줬고, 2차전서도 세트스코어 2:3로 탈락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팀의 위기 상황서 ‘절친 남매’ 김가영과 신정주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우선 1차전서 복식만 두 차례 나서 모두 패배했던 김가영은 김진아와 나선 2차전 2세트(여자복식)서도 이미래-용현지에 8:9(6이닝)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 세트만 내주면 탈락인 상황. 5세트 단식에 나선 김가영은 이미래를 상대로 하이런 5점을 포함, 8이닝만에 9:4 승리를 거머쥐며 팀을 위기서 구해냈다.

김가영이 발판을 마련한 승부는 ‘7세트의 사나이’ 신정주가 마무리했다. 신정주는 김남수를 상대로 초구를 4득점으로 연결한 이후 6이닝만에 11점을 채워 11:4 승리 경기를 매듭지었다. 세트스코어 4:3 역전 승리한 하나카드가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었다.

4세트서도 김진아와 호흡을 맞춰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등 팀 승리의 주역이 된 신정주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10년은 늙은 것 같다. 5세트서 (김)가영 누나가 “준비하고 있어라. 밥값 해야지”라고 하셨다. 사실 7세트는 피하고 싶었는데, 팀이 탈락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이기고 싶었다. 제 승리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해서 정말 기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2차전 극적인 승리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하나카드는 18일 오후3시부터 블루원리조트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선 블루원리조트가 어드밴티지 1승 이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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