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당구대에 뛰어오른 에디 레펜스

김철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4 1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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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인생 40년’ 에디 레펜스,
세 시즌만에 PBA투어 감격의 첫 우승
▲ 우승이 확정되자 당구대로 뛰어 오르는 에디 레펜스<pba 사무국 제공>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23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결승서 레펜스는 조재호를 세트스코어 4:1(15:10, 10:15, 15:8, 15:8, 15:0)로 승리했다. 공동3위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와 신정주(신한금융투자).
결승전에 오른 두 프로는 참피언에 처음 오르는 선수들이었다, 누가 참피언에 오르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실력이 인정되는 프로들이었다.
당당한 전임 참피언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두 선수 모두 우승을 갈망하고 있었다.
조재호선수는 웰빙톱랭킹에 오를만큼 실력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였고, 에디레펜스 역시 “당구의 신” 쿠드롱과 함께 먼 벨기에서 와서 PBA에 문을 두드리며 성실하게 한경기도 빠짐없이 참여한 선수였으나 우승과는 멀리 떨어져 있었다. 쿠드롱에 비해서 실력면에서도 큰차이는 없었으나 경기 운이 좋지 않아 고배를 마시다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왔다.
▲ 당구대 위에서 우승 세러머니를 펼치는 에디 레펜스

 


에디 레펜스는 2019-20시즌 PBA투어 출범 이후 세 시즌만에 본인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우승 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점을 받았다. 준우승 조재호는 준우승 상금 3400만원과 랭킹포인트 5만점을 받았다.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에는 톱에버리지에는 128강서 강동구를 상대로 3.214를 기록한 조재호가 수상, 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결승전 초반 분위기는 말 그대로 용호상박이었다. 결승전답게 두 선수 모두 스트로크에 거침이 없었고 한 선수가 달아나면 곧장 상대 선수가 뒤쫓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손에 땀을 쥐는 스코어가 이어졌지만 경기 호흡도 빨랐다. 1,2세트가 단 20분, 21분만에 끝날 정도였다.

공격 순서를 정하는 뱅킹에서 승리한 레펜스가 초구를 1점으로 마무리하자 조재호가 하이런 9득점으로 9:1, 크게 앞서갔다. 곧바로 레펜스도 하이런 11점으로 12:10 분위기를 뒤집었다. 다시 공격기회를 넘겨받은 조재호가 1득점, 레펜스가 남은 3점을 몰아치며 12:10 단 3이닝만에 첫 세트를 끝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조재호가 곧바로 2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이번대회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는 에디 레펜스의 저력을 따라 잡기는 어려웠다. 2세트외에 내리 3세트를 에디 레펜스가 조재호를 밀어내며 최종 세트스코어 4대1로 첫 참피언 자리에 올랐다.

승리를 확인한 에디 레펜스는 경기장에 놓인 당구대에 펄쩍 뛰어올라 크게 환호하며 참피언의 등극을 자축했다. PBA 경기가 있을 때마다 남편 에디 레펜스의 그림자가 되어 항상 함께 해온 부인 안드레아 레펜스는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와 남편에게 안기며 키스로 우승을 축하해 주었다.
벨기에 출신으로 항상 쿠드롱의 그늘에 가려 2인자 였던 에디 레펜스는 이번 우승으로 명실공히 참피언으로 우뚝 서게 되었고 더욱더 발전을 거듭하게 될 것이다. 

▲ 우승자인 에디레펜스에게 엄지 척을 보내는 조재호선수


절치부심 첫 우승을 향해 맘 졸여온 조재호는 선전하였지만 에디 레펜스를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조재호는 우승자인 에디 레펜스에게 엄지 척을 보내며 우승을 축하해주었다. 얼마 전 프로야구 준우승인 두산 kt 위즈가 경기장에 도열해 우승팀에게 박수를 보내는 모습의 광고처럼 보기 좋은 장면을 연출해주어 스포츠 정신을 일깨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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