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하이원리조트-웰컴저축은행 상대로 승리, NH농협카드 승점17로 최종일 승리시 자력 우승
크라운해태 승점 16으로 바짝 추격…’실낱 희망’, 에스와이-휴온스, 각각 SK렌터카-블루원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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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 PBA 협회 제공 |
[Brilliant Billiards=서형석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 1위 NH농협카드(승점17)와 2위 크라운해태(승점16)가 1라운드 최종일 우승 경쟁을 펼친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1라운드 8일차 경기서 NH농협카드는 조재호의 2승을 앞세워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 승점3을 챙겨 1위를 지켰다. 이로써 NH농협카드는 최종일 하나카드와의 경기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3연승을 달린 NH농협카드의 기세는 대단했다. 1세트 ‘4승1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는 조재호-오성욱 조합이 루피 체넷(튀르키예)-이충복 조합을 6이닝만에 11:4로 제압하며 1승을 추가했다. 이어 김보미와 김민아가 용현지-이미래를 7이닝만에 9:4로 물리쳤고, ‘주장’ 조재호가 체넷과의 단식 대결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10(6이닝)으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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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PBA 협회 제공 |
NH농협카드는 남녀 혼합복식서 김현우-김민아가 응우옌 프엉린(베트남)-이미래에 4:9(7이닝)로 한 세트 내줬으나, 곧바로 지난 시즌 PBA투어 ‘신인왕’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응우옌 둑안치엔(베트남)을 상대로 하이런 8점을 터트리며 단 2이닝만에 11:2로 제압하고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승점3을 추가하며 단독1위를 지킨 NH농협카드는 같은 날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승점3을 추가한 2위 크라운해태(승점16)와 승점1 차이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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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PBA 협회 제공 |
우승 경쟁에서 가장 앞선 NH농협카드의 우승 시나리오는 간단하다. 최종일인 11일 낮 12시30분 하나카드와 경기서 승점에 관계없이(승점3 혹은 2를 획득한 경우. PBA팀리그는 풀세트 경기 승리시 승리 팀에 승점2, 패배 팀에 승점1을 준다. 이외 승리는 승점3을 획득한다.) 승리를 거두기만 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반대로 2위 크라운해태로선 NH농협카드가 패배하고, 밤11시 SK렌터카와의 경기서 승리한다면 막판 뒤집기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최종일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승점이 동률이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NH농협카드가 우승컵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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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PBA 협회 제공 |
이밖에 8일차 펼쳐진 다른 경기에서는 휴온스가 블루원리조트를 꺾고 승점3을 추가했다. 휴온스는 세트스코어 2:2 팽팽한 상황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이 찬 차팍(튀르키예)을 4이닝만에 11:4로 꺾은 데 이어, 전애린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9:7(10이닝)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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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PBA 협회 제공 |
에스와이는 SK렌터카를 상대로 여성 선수 출전 세트(2세트 여자복식, 4세트 혼합복식, 6세트 여자단식)를 모두 따내며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준 에스와이는 2세트서 이우경-한지은이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를 9:0(6이닝)으로 물리친 데 이어 4세트서 이영훈과 한슬기가 조건휘-히다를 9:5(5이닝), 5세트 박인수가 강동궁을 11:4(5이닝), 6세트서는 한지은이 강지은을 9:4(12이닝)로 물리치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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