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3쿠션 WC> 사이그너, 17년 만에 월드컵 우승 감격

김철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5 09: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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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최성원 ,세계3위 브롬달과 함께 공동3위
▲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는 새미 사이그너<사진제공=파이브앤식스>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4일(현지 시간) 이집트에서 열린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테이블의 마술사’로 불리는 세미 사이그너(터미, 세계 랭킹 10위)가 세계 1위‘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1위)를 꺾고 17년 만에 3쿠션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세계 1위 야스퍼스와 결승전에서 강렬한 눈빛으로 볼을 조준하는 사이그너

세미 사이그너는 에디 멕스(벨기에, 5위)와의 16강 경기에 6대 24로 지던 경기를 역전하며 50대 49(35이닝)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지난 베겔 월드컵 3위를 차지한 김준태(경북체육회, 24위)를 50대 37(32이닝)로 꺾었고 4강에서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4위)을 상대로는 원맨쇼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50대 22(16이닝)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서 딕 야스퍼스와 경기를 가졌다.


사이그너와 야스퍼스는 지난 2018년 블랑켄베르크 월드컵 결승에서 만난 야스퍼스가 사이그너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3년만의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 복수전을 펼쳐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승전 경기는 사이그너의 선구로 시작됐다.
사이그너는 초구 공격에 1득점에 그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으나 15이닝 26대 14로 야스퍼스를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사이그너가 주춤하는 사이 야스퍼스가 조금씩 따라붙어 24이닝 34대 3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사이그너는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하며 하이런 10점을 터트리며 44대 34로 다시 앞서 나갔다. 결국 사이그너는 28이닝 37점에 그친 야스퍼스를 뒤로하고 남은 6점을 한 번에 채우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사이그너는 2004년 그리스 바리언 월드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자신의 통산 7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26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렸던 야스퍼스는 마지막 사이그너와를 넘지 못하고 자신의 22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공동 3위 토브욘 브롬달과 함께 트로피를 받고 포즈를 취한 최성원

한편 3년 4개월 만에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던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8위)은 무결점에 가까운 경기를 뽐낸 야스퍼스에게 패하며 세계 3위인 브롬달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7일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김행직(전남, 8위), 허정한(경남, 13위), 최성원, 이충복(시흥시체육회, 235위), 최완영(전북, 35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 36위)은 한국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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