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준결승 / '6회 연속 우승' 앞둔 김가영이냐, 상대전적 앞서는 김민아냐...

유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9 09: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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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곧 역사' 프로당구 최초 6연속 우승 도전
김민아 시즌 첫 결승행...김가영에 2승1패 우세
▲photo/PBA 협회 제공 
[Brilliant Billiards=유성욱 기자] 6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냐, 김가영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 앞서 있는 김민아(NH농협카드)냐.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전서 김가영이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1(11:7, 5:11, 11:2, 11:9)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진행된 다른 대진서는 김민아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11:10, 5:11, 11:3, 7:11, 9:5)로 승리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photo/PBA 협회 제공 
김가영은 백민주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김가영은 3이닝째부터 3-3-1-1 연속 득점에 힘입어 8:6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갔고, 8이닝째 1점과 11이닝째 2점을 더해 11:7(11이닝)로 1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선 백민주가 11:5(10이닝)로 세트를 따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photo/PBA 협회 제공 
3세트엔 김가영이 다시 앞서나갔다. 김가영은 3:0으로 앞서던 김가영은 5이닝째와 9이닝째 각각 4점씩 올리며 11:2(9이닝)로 완승을 거뒀다. 흐름을 잡은 김가영은 4세트에 백민주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4이닝째 7점 장타에 힘입어 11:9(6이닝)로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개인투어 35연승을 질주한 김가영은 통산 13번째 우승과 프로당구 6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으로 프로당구 최초 5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자신의 대기록 경신에 곧바로 나선다.
▲photo/PBA 협회 제공 
김민아는 김예은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어렵사리 결승전에 올랐다. 양 선수가 한 세트씩 주고 받는 승부가 이어지며, 5세트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5세트서 웃은 선수는 김민아였다. 김민아는 5세트서 5이닝째 하이런 7점 장타를 터트리며 7:1로 승기를 잡았다. 김예은이 곧바로 4점을 내며 5:7로 따라잡았지만, 김민아가 이어진 6이닝째 남은 2점을 마무리하며 9:5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지난 시즌 2회 우승을 달성하며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던 김민아는 올 시즌 부진을 겪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 16강에 그쳤던 김민아는 올 시즌 처음으로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photo/PBA 협회 제공 
김민아가 김가영의 연승 행진을 막아설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김민아는 LPBA서 김가영을 상대로 통산 전적 2승 1패로 앞서 있다. 특히 김민아는 2023-24시즌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전에선 풀세트 접전 끝에 김가영을 제치고 통산 2승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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