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세 몰아 ‘LPBA 챔프’ 강지은 상대로 8강 도전
이미래 김민아 강지은 김보미 임경진 16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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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장가연이 뱅크샷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제공=PBA 사무국> |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무서운 신예’ 장가연(19·휴온스)의 돌풍이 매섭다. 프로데뷔 첫 투어에서 16강에 올랐다.
14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 2일차 경기서 장가연은 최혜미(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일찌감치 탈락한 ‘아마 1위’ 한지은(에스와이)를 비롯해 숱한 톱랭커들이 프로데뷔 무대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는 달리 장가연은 특유의 침착함을 앞세워 16강 고지를 밟았다.
장가연은 최혜미와의 경기 첫 세트서 장기전 끝에 선점을 쥐었다. 17이닝 장기전이었지만 10점까지 내는데 불과 7이닝만 소요됐다. 이후 9이닝 연속 공타로 마지막 1점을 내는데 애를 먹었다. 최혜미가 7점까지 추격했지만 17이닝째 장가연이 남은 1점을 채워 11:7로 한 세트를 따냈다.
장가연은 첫 세트 승리의 여세를 몰아 2세트 2이닝째 하이런 10득점을 쓸어담으며 단숨에 10:1로 앞섰다. LPBA 최초 퍼펙트큐를 1점 남겨두고 시도한 뒤돌리기가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자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장가연은 다음 이닝에서 침착하게 1득점을 채워 11:1, 세트스코어 2:0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또 ‘LPBA 챔프’ 강지은(SK렌터카)은 김진아(하나카드)를 상대로 첫 세트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1:2, 2세트 9:11(7이닝) 3세트 9:0(7이닝)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이밖에 김민아와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가 나란히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 전지연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김보라는 히가시우치 나츠미(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2:1로 꺾었고,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전애린(휴온스)를 상대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임경진, 오수정도 각각 이마리,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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