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성료 "시민과 함께한 축제형 당구대회"

유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08: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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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우, 허정한에 승리하고 남자 3쿠션 제패… 김하은은 4개 대회 연속 정상 차지
- 포토카드·간식·락케스 공연까지, 색다른 즐길 거리로 호평

[Brilliant Billiards=유성욱 기자]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경남당구연맹이 주관한 「2025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가 9월 21일(일)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와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남자 3쿠션 결승에서는 조명우(서울시청)가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을 상대로 22이닝 만에 50: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허정한이 1이닝에서 하이런 7점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조명우도 곧바로 6점을 기록하며 맞섰다. 이어 4이닝째 8점을 몰아친 조명우는 전반전을 크게 앞서 나갔고, 후반에는 하이런 10점을 추가하며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3쿠션에서는 김하은(남양주당구연맹)이 정상에 오르며 대한당구연맹회장배부터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포켓10볼 종목에서는 이준호(강원당구연맹)와 임윤미(서울시청)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고, 포켓9볼 복식에서는 경규민·이하린 조(인천광역시체육회)가 호흡을 맞추며 정상에 올랐다. 스누커는 박용준(전남당구연맹), 잉글리시빌리아드는 허세양(충청남도체육회)이 우승을 차지했다.

생활체육 부문에서는 총 936명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캐롬 3쿠션 남자부는 이경완(pov), 박재원(ROAD), 김민준(킹즈당구클럽), 배준영(무심), 황민제(유니티), 김동호(고양시당구동호회)가 조별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손옥진(홍대vip)과 김지안(광주보스)이, 단체전은 YB/YB1 팀이 정상에 올랐다. 포켓9볼에서는 남자부 김경철(원더풀라이프)과 문병기(공육이), 여자부 최은실(풀장)과 정정원(부산 레전트 포켓 클럽)이 각각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복식전은 공일구 팀과 창원 tpc팀이 우승했다.

대한당구연맹은 올해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형 대회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F&B 서비스를 처음 도입해 커피·슬러시·팝콘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경품 이벤트와 음악 공연(락케스)도 마련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모델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당구대회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당구연맹은 오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과 제16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에 대표 선수단을 파견했다. 2023년 이어 동반 우승 재현에 도전하며, 대회의 전 경기는 SOOP을 통해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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