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 1.667’ 한지은 1차예선 전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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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이신영이 프로 데뷔 첫경기를 치르고 있다<사진=PBA 사무국제공> |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여자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밟은 직후 프로무대로 전향한 이신영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으나 이어진 PQ라운드에서 김보민에게 져 6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신영은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024시즌 여섯 번째 투어인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PPQ(1차예선)라운드서 김정미를 상대로 22:17(20이닝) 승리, 데뷔전서 승리했다.
이신영의 데뷔전 상대 김정미는 LPBA 출범 시즌부터 꾸준히 참가하며 최고성적 4강 등 잔뼈가 굵은 상대였다. 그러나 이신영은 경험을 앞세워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이신영은 인터뷰를 통해 “프로무대 완벽 적응을 100으로 볼 때, 첫 경기로 얻은 경험치는 20정도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저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서 한 경기 한 경기 풀어가겠다. 프로무대에서도 많은 선수들의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진 PQ경기에서 예전의 아마 최고의 스타들이 겪었던 벽을 넘지 못한채 6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아마 스타들이 오래동안 높은 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였듯이 이신영은 다음대회에서는 빠져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연 세계선수권 우승의 빛나는 타이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단숨에 우승까지 넘볼 수 있을지?
이밖에 다른 경기서는 ‘특급 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이 이경희를 상대로 15이닝만에 25점을 채워 애버리지 1.667을 기록, PPQ라운드 전체 1위로 PQ라운드에 올랐다. ‘슈퍼 루키’ 장가연(휴온스)도 염다혜를 25:9(19이닝)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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