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몬테스가 몬스터로 불리다

김철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8 08: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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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꺾고 7연승 질주
몬테스 단식에서만 무려 6승 기록
▲NH농협카드의 마지막 세트를 책임지고 있는 몬테스<사진 PBA 자료>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1라운드 우승으로 포스트시즌 직행을 거머쥔 NH농협카드의 기세가 여전하다.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PBA 팀리그 7연승을 질주했다. NH농협카드는 잘짜여진 팀워크로 경기를 초반에 결정지어 승점을 고스란히 따오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1세트부터 팀리더인 조재호의 출격으로 승리를 가져오면서 선수 전원이 쉽게 경기를 마무리한다.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2라운드 이틀차 경기서 NH농협카드가 반등을 노리던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고 1라운드부터 이어진 연승을 7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지난 시즌 NH농협카드가 직접 세운 PBA 팀리그 최다연승인 7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또한 블루원리조트와 승점 5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최근 NH농협카드의 기세는 그야말로 거침이 없다. 1라운드 우승의 기세는 2라운드에도 이어졌다. 2라운드 첫 날에는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두 세트를 내주는 불안한 출발에도 기어코 풀세트 역전 승리를 따낸데 이어 이날 웰컴저축은행을 맞이해 조재호가 2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갔다.

NH농협카드는 경기서 이번시즌 첫 호흡임에도 ‘최강 남자 복식’으로 등극한 조재호-오성욱이 첫 세트부터 단 4이닝만에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조재호가 3이닝서 하이런 7점을 몰아치는 등 8득점을 올렸고, 오성욱이 남은 3점을 채워 11:5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여자 복식의 승리 방정식인 김민아와 김보미가 히가시우치 나츠미-최혜미를 상대로 9:7(7이닝) 승리한 데 이어 3세트 단식에 또 한번 나선 조재호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를 15:13(9이닝)으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서 이상대와 김예은이 9:7(10이닝)로 따내 한 세트를 따라붙었으나, 5세트에 나선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몬스터”라고 불릴 만큼 어려운 공들을 척척 해결하면서 서현민을 5이닝만에 11:5로 잠재우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특히 몬테스는 이날 승리로 단식에서만 패배 없이 시즌 6승을 거두었는데, 그 가운데 5승을 팀 승리로 연결하는 등 NH농협카드의 ‘특급 마무리’로 떠올랐다. NH농협카드는 18일 오후 3시30분 SK렌터카를 상대로 PBA팀리그 역대 최다 연승인 8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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