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베트남 선수중 첫 우승의 감격 누린 마민캄

김철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7 19: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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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PBA원년 멤버인 ‘베트남 강호’ 마 민 캄(47·NH농협카드)이 베트남 선수 최초로 PBA투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마민캄으로 인해 베트남 선수들이 PBA의 문을 두드리며 참여하게 되었고 원년부터 한번의 결석없이 꾸준하게 실력을 다지고 닦아 드디어 챔피언의 경지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1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플라자동 원추리홀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2’ PBA 결승전서 마민캄은 오태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1(7:15, 15:12, 15:10, 15:8, 15:10)로 꺾고 처음으로 PB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새로운 남녀참피언의 탄생

이로써 마민캄은 우승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점을 추가하며 종전 랭킹 31위서 단숨에 5위로 점프했다.
마민캄은 첫 세트를 오태준에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집중력을 되찾으며 내리 4세트를 따내며 우승에 도달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PBA 선수인 마민캄은 2019-20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7차전)서 와일드카드로 처음 참가해 16강에 올랐고, 이듬해 1부투어에 등록해 PBA 무대에서 활약했다. 특히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의 상대 전적에 앞서며 쿠드롱 ‘천적’이라 불리는 등 입지를 굳혔고, 19개 투어 도전 만에 감격의 정상에 오르게 됐다.

경기 후 마민캄은 “온 몸이 찌릿찌릿하다. 기쁨보다 더 벅찬 감정”이라며, 미국에서 유학중인 아들에게 “아들아 아빠가 해냈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인해 너무 행복하고 자신감도 많이 올랐다. 프로선수다운 모습으로 매 시즌 매 경기 준비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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