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3쿠션 세계 선수권>'타이푼-차팍' 터키, 콜롬비아 꺾고 팀 3쿠션 세계 선수권 2회 연속 우승

김철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5 14: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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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챤타박과 타스데미르 타이툰이 우승을 차지한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파이브엔씩스)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코로나 19로 2년만에 열린 세계 3쿠션 세계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터키(타스데미르 타이푼, 찬 차팍) 팀이 2019년 우승에 이어 4년만에 열린 '팀 3쿠션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은 2019년 우승팀 터키와 이번 대회 최고의 복병으로 활약한 콜롬비아가 만났다.


터키는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찬 차팍이 출전했으며 조별 예선에서 B조에서 편성돼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 전체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본선 8강에서는 덴마크를,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을 상대로 2대 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콜롬비아는 팀 3쿠션 랭킹 12위에 올라있는 나라로 지난해 판아메리카컵 우승을 차지했던 페드로 곤잘레스와 콜롬비아의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휴베르니 칸타뇨가 출전했다. 조별 예선 C조에 편성됐으며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가 있는 네덜란드 팀을 2대 0으로 꺾는 등 맹활약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한국과 연장 승부 끝에 4강에 진출했고, 4강에서는 자국민의 일방적 응원 속에 경기에 나선 독일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터키와 맞붙은 콜롬비아대표선수들이 볼을 조준하고 있다(사진제공=파이브엔씩스)

결승전 경기는 타스데미르 타이푼과 페드로 곤잘레스가, 찬 차팍과 휴베르니 칸타뇨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경기를 끝낸 건 찬 차팍이다. 찬 차팍은 11이닝까지 6득점을 올리며 23대 16으로 전반을 마쳤고 12이닝부터 4이닝 동안 16점을 집중시키는 등 칸타뇨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40대 22로 승리를 거뒀다.

찬 차팍의 승리로 터키 팀의 타스데미르 타이푼은 무승부 이상만 기록하면 우승 할 수 있게 됐다. 후구로 시작한 타스데미르 타이푼은 6이닝 8:9로 선두를 내준 뒤 페드로 곤잘레스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막혀 21이닝 18:3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타이푼은 바로 6득점을 올리며 곤잘레스와의 점수 차를 좁혔고 23이닝 다시 6득점을 더해 30:32 2점 차까지 쫓았다. 앞서 있던 곤잘레스는 26이닝까지 35:30으로 앞서며 승리까지 5점을 남겨뒀으나 이후 결승전에 대한 긴장감 탓인지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28이닝 타이푼이 하이런 7점을 올리며 39대 35로 승부를 뒤집었고 29이닝 마지막 1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거둬 우승을 확정졌다.

우승이 확정되자 먼저 경기를 끝내고 지켜보던 찬 차팍은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타스데미르 타이푼과 얼싸안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끈질긴 승부로 강팀들을 연달아 제치며 결승까지 올라온 콜롬비아는 마지막 우승 문턱에서 터키를 넘지 못하고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 3위에는 독일과 스페인이 차지했고 서창훈(시흥시체육회, 32위), 김행직(전남, 5위)이 출전한 한국 팀은 8강에서 콜롬비아에 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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