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드롱, 노병찬에 3:0 완승…’2차투어 패배’ 설욕
- 위마즈는 마르티네스에 ‘패패승승승’ 대역전승
- 레펜스-김재근, 나란히 신정주-이상대 꺾고 4강

[Brilliant Billiards=박상현 기자] ‘당구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개인통산 7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전서 쿠드롱은 노병찬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지난 7월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64강 패배를 설욕했다.

이밖에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고,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와 김재근(크라운해태)은 신정주(하나카드)와 이상대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쿠드롱은 노병찬과의 맞대결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노병찬과 세 차례 맞붙었던 쿠드롱은 이날 완승으로 직전 대회(하나카드 챔피언십) 64강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도 2승 1패로 앞서갔다. 이 날 쿠드롱은 첫 세트부터 8점 장타를 뽑아내며 15:9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도 4이닝만에 15:9로 따냈다. 여세를 몰아 3세트서도 뒷심을 발휘하며 15:5(7이닝) 승리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튀르키예 강호’ 비롤 위마즈는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 대역전승으로 기사회생 끝에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마르티네스는 첫 세트를 15:11, 2세트를 15:6으로 따내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이에 맞서 위마즈는 3세트서 하이런 11점을 몰아치며 6이닝만에 15:9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후 집중력을 되찾은 위마즈는 이후 3,4세트를 나란히 15:8(10이닝) 11:7(10이닝)로 따내며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이밖에 지난 시즌 3차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에디 레펜스는 신정주를 세트스코어 3:1(15:13, 6:15, 15:9, 15:13)로 꺾고 4강행에 성공했다. ‘당구계의 신사’ 김재근은 이상대를 세트스코어 3:1(15:11, 8:15, 15:2, 15:11)로 물리치고 20-21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PBA 준결승전은 12일 낮 12시부터 레펜스-김재근 경기에 이어 오후 3시 쿠드롱과 위마즈의 경기로 이어진다. 저녁 8시부터는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결승전이 열린다. 4강전과 결승전은 7전4선승제 세트제(마지막 세트 11점)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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