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 @태백]‘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접전 끝에 대역전승으로 ‘태백 여왕’…통산2승

김철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7 09: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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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에 입문-이미래,임정숙,김예은,강지은에 이어 다섯번째
▲새로운 챔피언에 도전한 오수정을 34대3으로 역전하며 두번째 우승을 차지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피아비<PBA제공>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오수정을 꺾고 LPBA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여자들만의 대회였던 태백 에버클라겐 LPBA챔피언십에서 다섯 번째로 다승왕에 입문했다.

26일 저녁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 대회 결승서 스롱 피아비는 오수정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6:11, 7:11, 11:7, 5:11, 11:1, 11:9, 9:1)으로 승리, 대회 정상에 올랐다.
▲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스롱 피아비

지난 6월 21-22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김가영을 꺾고 LPBA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스롱은 이번 우승으로 6개월만에 또 한번 우승을 차지하며 LPBA 통산 2승을 기록했다. LPBA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이미래(TS샴푸·4승) 임정숙(SK렌터카·3승) 김예은(웰컴저축은행·2승) 강지은(크라운해태·2승)뿐이다.


대회 정상에 오른 스롱은 이번대회 특별히 증액된 우승상금 3000만원(기존 2000만원)과 랭킹포인트 3만점을 받았고 준우승 오수정은 우승상금 9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5천점을 추가했다. 또 64강서 애버리지 2.056을 기록한 이미래(TS샴푸)는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200만원)’을 수상했다.

▲ 아쉬운 준우승과 베스트 퍼포먼스상으로 달래야 한 오수정

결승 초반 오수정이 초반 두 세트를 따내며 순식간에 기선을 잡으며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예고했으나 패배에 몰린 스롱의 집중력에 밀려 역전패하며 아쉬운 챔피언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번 대회서 스롱은 64강서 조1위(66점)로 통과한 후 32강서 윤영미(2:1) 16강서 최연주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서는 ‘난적’ 김가영(신한금융투자)에 2:0, 4강서는 강지은을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기대했던 오수정은 빨간 스웨터를 입고 경기에 나서며 4강 승리 후 댄스 세레머니를 선보여 대회 마지막날 ‘TS 베스트 퍼포먼스’ 수상자로 선정,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선수들의 다양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복장, 경기 매너와 세레머니 등 한층 더 프로다운 모습의 애티튜드를 위해 신설된 ‘TS샴푸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PBA 경기운영위원회 투표를 합산, 매일 1명씩 대회 최종일까지 총 5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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