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NEWS>한국 여자 당구를 이어나갈 차세대 챔프 용현지

김철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2 08: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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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4대2로 패해
▲시상식에서 장기영 부총재 용현지,김세연 TS 샴프 장기영대표가 장기영표 세러머니를 펼쳐보이고 있다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지난시즌 TS 샴프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같은 대회에 우승을 한 김세연은 TS 샴프 챔피언십  담당 우승 선수가 되었다. 세번째 우승으로 임정숙,이미래선수에 이어 다승 챔피언 대열에 합류한 김세연은 상금획득에도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 월드챔피언십 상금 1억원과 두번의 우승으로 우승상금만 크게 1억 4천이 된다. 물론 순위에 따른 상금 획득은 제외하고 우승상금만.

결승에서 비록 김세연에 패하긴 했지만 용현지도 약관 20세의 나이로 최연소 챔프를 기대했으나 나이에 걸맞는 당찬 공격보다 노련미에서 김세연에게 져 우승에서 멀어졌지만 남자 친구인 조명우와 같이 앞으로 한국 남, 여 당구계를 평정할 재목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경기 종료후 김세연과,준우승자인 용현지의 인텨뷰를 가졌다.

 

‘TS샴푸 LPBA 챔피언십’ 결승전 후 인터뷰 전문
준우승자 용현지 경기 후 인터뷰 

Q. 경기 소감
= 너무 아쉽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걸로 만족한다.
Q. 경기 후 가장 아쉬운 점은
= 어려운 공은 누구한테나 어렵지만 기회가 여러 번 왔는데 잡지 못해 아쉽다.
Q. 결승전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나
= 엄청 심했다.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잤다. 떨리고 긴장됐다.
Q. 이전과 다르게 유독 긴장한 이유가 있었나
= 제일 긴장이 됐다. 시합 분위기나 스케일이 그 전에 결승전에 갔던 시합과 달랐고 마음가짐도 달라서 더 긴장됐다.
Q. 이번 대회 어떤 점이 잘 됐나
=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역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지고 있어도 포기 하지 말고 치면 된다는 정신력이 예전과 달랐다.
Q. 스스로 만족한 점과 보완해야할 점
= 끝까지 열심히 했다는 점은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 당연히 당구 연습은 더욱 보완해야 한다. 결승전에서는 멘탈이 많이 무너졌다. 김세연 선수를 보고 감탄했던 공이 많았다. 전부다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
Q. 지금 가장 생각나는 사람
= 응원해주시는 분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컸고 아쉬움에 슬펐다.
Q. 준우승의 원동력
= 부진한 성적으로 힘들었을 때 가족들과 명우오빠가 저를 믿어주고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줬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좋은 이야기를 해줘서 포기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서 지금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Q. 만나서 대결하고 싶은 상대
= 스롱 피아비 선수. 그 전에는 실력도 물론 있었지만 운으로 올라간 적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탄탄하게 성장했고 지금은 자신 있다는 마음으로 꼭 붙어보고 싶다. 

 

우승자 김세연 경기 후 인터뷰

 

Q. 경기 소감
= 2연패라 의미가 크고 너무 좋다. 이번 결승은 스스로 느끼기에도 침착했다. 울컥한 감정도 있지만 참았다
Q. 고비의 순간은
= 4강전에서 최혜미 선수와의 경기가 고비였다. 8강에서 스롱 피아비 선수를 이기고 욕심이 생겼다.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긴장했다.
Q. 결승전은 만족하는가
= 아니다. 결과적으로는 이겼지만 전에 우승한 것도 있고 당구 팬들의 기대치는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창피했지만 이번 경기는 방송사고가 나도 이기는 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끝까지 열심히 했다.
Q. 상대편 용현지 선수는 어땠는가
= 동호인 시절에 한 번 쳐본 적이 있다. 결승서 만나니 예상대로 당찬 느낌이었다.
Q. 추석 대회에 유독 잘하는 이유가 있는가
= 조금씩 발전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거 같다. 주변에서 지적하는 부분을 매일 연습했고 신입 선수의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개인투어 준비 할 시간이 부족했고 시합 이틀 전에 코로나 백신을 맞았는데 최악에 상황으로 연습하다 보니 이번 시합을 견디게 만든 원동력이었다.
Q. 경기가 끝나고 가장 고마웠던 사람을 뽑자면
= 강지은, 임정숙, 김상아 선수를 뽑는다. 모임도 같이 할 정도로 친분이 있다.
Q.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는
= 최고의 친구이자 최고의 라이벌인 강지은 선수다. 이기려는 것보다 서로에게 의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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