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길 3:1로 꺾고 우승…1부 승격 유력
포인트랭킹도 69위에서 2위로 수직 상승
“부족함 느껴 2부로 자진 강등…1부에서 우승 도전”
오는 26일부터 3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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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무명 돌풍’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박기호(51)가 드림투어(2부) 3차전에서 우승했다.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PBA 드림투어 3차전’ 결승전에서 박기호는 최연길을 세트스코어 3:1(13:15, 15:13, 15:10, 15: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기호는 드림투어 우승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해 시즌 랭킹을 종전 69위(250점)에서 2위(1만250점)로 껑충 올랐다.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는 최연길이 15:13(13이닝)로 선취하며 앞서갔지만, 2세트엔 박기호가 15이닝 끝에 15:13로 가져가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엔 최연길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5:10(12이닝)로 승리한 박기호는 4세트에는 6이닝 만에 15:1로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3:1 박기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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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2021-22시즌 챌린지투어(3부)에서 데뷔한 박기호는 해당 시즌 챌린지투어 4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부 투어 승격에 성공했다. 이후 2023-24시즌 4차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와 8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며 ‘무명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박기호는 당구 선수와 건설 현장직을 병행하는 것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박기호는 지난 시즌 포인트 랭킹 66위에 그치며 승강전인 큐스쿨(Q-School)로 내려갔고, 큐스쿨에 불참하며 드림투어로 강등됐다. 1차전은 64강에서, 2차전은 256강에서 고배를 마신 그는 3차전에서 정상에 서며 다시 1부 투어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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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박기호는 우승 후 “여전히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며 당구를 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선수 생활과 일을 병행하려니 부족함을 느꼈다. 그래서 큐스쿨에 불참하고 자진해서 드림투어로 강등했다. 특히 PBA 공식 테이블(MIK 5.0)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드림투어에서 경험을 쌓고, 1부 투어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하면서 다음 시즌 1부 투어에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MIK 5.0에 대한 감각을 많이 찾았다. MIK 5.0에서 어떻게 공을 구사해야 할지 해법을 느꼈다. 다음 시즌에는 본업 비중을 줄이더라도 당구 연습량을 더 가져가고 싶다. 1부 투어 최고 성적이 4강인 만큼, 다음 시즌에는 결승전 진출과 우승까지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드림투어 3차전이 박기호의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프로당구 2026-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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