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풍을 일으키며 PBA 1위팀들 연이틀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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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JDX를 누른 뒤 기뻐하는 블루원리조트 선수들 PBA 제공 |
[브릴리언트 빌리아드=조용수 기자] 블루원리조트가 10일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021' 5라운드에서 전날 웰컴저축은행에 이어 이번에는 TS·JDX를 세트스코어 4 대 2로 제압했다. 잇따른 1위 팀을 잡은 결과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블루원리조트라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야말로 꼴찌의 대반란이다.
위를 달리던 팀들은 덜미를 잡히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전날도 블루원리조트는 최강 프레데릭 쿠드롱과 '얼짱' 차유람이 버틴 웰컴저축은행을 4:2로 눌렀다. 다음 날도 돌풍이 이어졌다. 1세트 남자 복식에서 엄상필과 다비드 사파타가 하이런 9점 등 15:5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TS·JDX는 '당구 여신' 이미래가 2세트 여자 단식에서 서한솔을 잡으며 반격에 나서는 듯 했다. 하지만 블루원리조트 주장 엄상필은 3세트 남자 단식에서 혼신의 힘으로 상대 캡틴 정경섭에게 15: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후 블루원리조트는 4세트 혼합 복식을 내줬지만 5세트 강민구, 6세트 사파타가 이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블루원리조트는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6승8무9패, 승점26으로 크라운해태(6승6무11패, 승점24)를 최하위로 밀어냈다.
반면, 웰컴저축은행은 신한금융투자를 4:1로 누르고 1위를 탈환했다. 10승7무6패, 승점 27로 블루원리조트에 덜미를 잡힌 TS·JDX(9승9무5패,승점 26)를 2위로 밀어냈다. SK렌터카 역시 크라운해태를 4:2로 누르고 9승5무9패 승점 32로 4위 신한금융투자(7승9무7패, 승점 30)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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